서울 밤도깨비 야시장

언론 보도

[2018.03.23.헤럴드경제] [TAPASㆍ新봄의 법칙]밤도깨비야시장이 돌아오는 계절
06.08.2018
1817 06.08.2018

[헤럴드경제 TAPAS=민상식 기자] 애타게 봄을 기다려온 사람들이 있다. 푸드트럭 운영주들 얘기다. 엄밀히 말하면 이들이 기다린 건 꽃피는 봄이 아니라, 야시장이 문을 여는 봄이다. 

매년 3월 말이면 서울 밤도깨비 야시장이 운영을 시작한다. 2015년 시범운영을 거쳐 2016년(3월 31일), 작년(3월 24일)에 이어 올해에도 3월 30일 정식 개장한다.  


매주 금ㆍ토요일 해가 진 저녁(오후 6시~11시)에만 만날 수 있는 밤도깨비야시장에 참여하는 푸드트럭과 핸드메이드 작가 수는 매년 늘고 있다. 2016년 4개 시장(여의도,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목동운동장, 청계광장)에 참여한 푸드트럭 수는 102대, 핸드메이드 작가는 210팀이었다.  

서울시에 따르면 2016년에 일평균 7만3000명, 연인원 330만명의 고객이 야시장을 방문했고, 총 매출은 76억원에 달했다. 

작년에는 6개 시장(여의도, DDP, 반포한강공원, 청계천, 청계광장, 문화비축기지)으로 규모가 확대됐다. 푸드트럭과 핸드메이드 작가 수도 각각 177대, 323팀로 늘었다. 일평균 10만명, 연인원 440만명이 방문하면서, 총 매출도 126억원으로 전년대비 50억원 증가했다. 


30일 시작되는 올해 야시장은 작년과 같은 6곳에서 190대의 푸드트럭과, 360팀의 핸드메이드 작가가 참여한다. 전국에서 합법적으로 운영하는 푸드트럭 451대(식품의약품안전처 등록 기준)의 42%가량이 밤도깨비 야시장에 입점하는 것이다. 야시장별로 할당된 푸드트럭 수는 여의도 45대, 반포한강공원 45대, DDP 30대, 청계천 30대, 문화비축기지 30대, 청계광장 10대이다. 핸드메이드 작가는 야시장 1곳당 60팀씩이다. 


야시장 푸드트럭의 인기가 갈수록 높아지는 것은 포장 소량판매 형태가 최근 1인 가구 트렌드와 잘 맞기 때문이다. 다양한 음식을 저렴한 가격에 접할 수 있는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로 많은 사람들이 매주 금ㆍ토요일 저녁 야시장을 찾는다. 야시장 푸드트럭 음식 종류는 라면부터 스테이크, 동남아ㆍ스페인 음식 등으로 다양하며, 가격은 2000~9000원대이다. 


/ms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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