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밤도깨비 야시장

언론 보도

[2018.06.05 한국정경신문] 연인과 가족과 거니는 서울 야경..밤도깨비 시장부터 야간 고궁길까지
07.02.2018
2040 07.02.2018

[한국정경신문=이슬기 기자] 여름이 성큼 다가왔다. 열대야가 본격적으로 찾아오기 전 선선한 저녁 날씨를 즐길 타이밍이다. 고궁 심야 산책부터 한강을 수 놓은 푸드트럭 행렬까지. 해가 져도 지지 않는 사람들의 에너지에 서울 거리 곳곳의 활기가 넘쳐나고 있다. 오늘 저녁. 특별한 심야 나들이를 원한다면 가족 혹은 연인과 거리로 나서보는 건 어떨까.

■ 서울 밤도깨비 야시장

서울 밤도깨비 야시장은 서울특별시에서 주최하는 행사다. 핸드메이드 제품 판매, 푸드트럭 장터, 문화공연 등을 한다. 여의도 한강공원, 반포 한강공원, DDP(동대문디자인플라자), 청계천, 문화비축기지 등에서 열린다. 

먼저 ‘여의도 월드나이트마켓’과 ‘반포 낭만달빛마켓’은 각각 여의도 한강공원 물빛광장과 반포한강공원 달빛광장에서 만날 수 있다. 매주 금요일 오후 6시부터 11시까지 문을 연다. 토요일에는 오후 5시부터 11시까지다. 푸드존, 핸드메이드존, 세계문화체험 월드존, 문화공연 이벤트존이 있다.

청계천에서는 ‘타임투어마켓’과 ‘시즌마켓’이 열린다. 타임투어마켓은 토요일 오후 4시 30분부터 10시 30분, 일요일 오후 3시 30분부터 9시까지다. 한국적인 분위기 속 독특한 상품과 체험을 즐길 수 있다. 시즌마켓은 청계광장에서 매주 금요일, 토요일, 일요일 오후 6시부터 11시에 만난다. 시즌마다 달라지는 특별한 마켓이다. 6월의 주제는 판타스틱이다.

‘DDP 청춘 런웨이마켓’은 매주 금요일 6시부터 11시, 토요일 오후 5시부터 11시까지 DDP(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열린다. 청년의 반짝이는 감각과 아이디어를 만나는 디자인마켓이다. ‘문화비축기지 숲속피크닉마켓’은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 오후 3시부터 9시까지 진행한다. 시민 벼룩시장과 함께하는 야시장이다.

■ 1890 남산골 야시장·남산골 밤마실2

‘1890 남산골 야시장’은 남산골한옥마을 천우각 광장에서 열리는 야시장이다. 매주 토요일 열린다. 1890년대 한양의 저잣거리를 테마로 새롭게 재구성한 한옥마을을 즐길 수 있다. 개화기를 연상시키는 음식들과 다양한 상품들이 가득하다. 과거로 시간여행을 하는 듯한 색다른 경험을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남산골 밤마실’은 매주 토요일 저녁 8시 30분부터 일요일 8시 30분까지. 1박 2일로 진행하는 체험 프로그램이다. 오는 6월 9일부터 8월 11일까지 총 10회 진행한다. 참가비는 1인 4만 원. 남산골 한옥마을 이동형 공연 ‘한여름 밤의 꿈’ 관람부터 한옥마을 관람 한옥 스테이 체험 등을 할 수 있다. 


경복궁 야간특별관람 사진 (자료=문화재청)
■ 덕수궁·경복궁·창경궁, 연인과 함께 걷는 야간 고궁길

고궁의 야경을 즐기는 행사로는 ‘덕수궁 달빛산책’과 ‘경복궁·창경궁 야간특별관람’이 있다. 먼저 ‘덕수궁 달빛산책’은 덕수궁의 야경과 역사 공부를 함께 즐길 수 있는 강의 프로그램이다. 매주 화요일부터 일요일 오후 7시부터 9시까지 진행한다. 고종, 명성황후, 덕혜옹주, 엄귀비, 정화당 김씨 등 역사 속 인물에 대한 해설과 유물에 대한 해설이 함께한다. 가격은 1만 4900원. 인터파크 티켓을 통해 예매할 수 있다.

6월의 ‘경복궁·창경궁 야간특별관람’은 오는 6월 17일부터 30일까지 이어진다. 오후 7시 30분부터 10시까지 관람할 수 있다. 입장 마감은 저녁 9시다. 경복궁 관람 가격은 3000원이다. 창경궁은 1000원이다. 일반인은 일반인은 인터파크티켓과 옥션티켓에서 예매할 수 있다. 만 65세 이상과 외국인은 현장에서 입장권을 구매할 수 있다. 무료입장인 한복 착용자도 사전에 입장 예약해야 한다.

■ 역사와 문화 터 '성북동 문화재야행 2018'

‘성북동 문화재야행 2018’은 성북동의 역사와 문화를 만날 수 있는 심야 행사다. 오는 6월 22일과 23일 이틀간 오후 6시부터 10시까지 성북동 일대에서 열린다. 성북동의 문화재를 보고 근현대사 이야기를 들으며 즐긴다. 체험 프로그램과 투어 프로그램은 오는 6월 7일부터 홈페이지를 통해 예약할 수 있다.

올해 행사는 유형문화, 무형문화재. 디지털기술의 3가지 주제로 진행한다. 성북동의 역사와 심우장, 이종석별장, 최순우 옛집 등 유형문화재와 선잠의 문화를 만날 수 있다. 대금산조 이생강, 발탈 조영숙 등 공연장인. 지연장(연을 만드는 장인), 선자장(부채를 만드는 장인) 등 기술장인과 인간문화재를 만나는 시간도 있다. 성북동의 역사와 문화가 홀로그램과 맵핑 음악으로 되살아나는 디지털 기술도 즐길 수 있다.


한국정경신문 이슬기 기자 reeskk@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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