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밤도깨비 야시장

언론 보도

[2018.10.14.중부일보][기자메모] 경기도 대표 '문화 아이덴티티' 필요하다
10.24.2018
586 10.24.2018

지난 13일 서울에서 진행하는 ‘서울 밤도깨비 야시장’을 방문했다.

이날 방문한곳은 밤도깨비 야시장중에서도 가장 인기가 많다는 여의도 월드나이트 마켓이었다.

운집한 사람은 3만여명이 넘는 수준이었고, 발디딜틈 없이 모인 사람들 사이에서 뿜어져 나오는 열기가 대단하다고 느꼈다.

방문하기 전까지만 해도 기자는 세계 음식 문화 축제처럼 여러 나라의 요리사들을 초청해 진행되는 행사라고 상상했는데, 실제로는 44개의 푸드트럭으로 구성된 행사였다.

‘월드 나이트 마켓’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푸드트럭들은 한식, 중식, 양식 뿐 아니라 팟타이, 멕시코 타코, 피자 등 국가별 대표 음식을 팔고 있었다.

사실 이 행사에서 가장 감명 깊었던 것은 일렬로 들어선 핸드메이드존이었다. 보통 문화부에서 작성하는 행사 기사에서 표현하는 ‘부대행사’또는 ‘체험행사 부스’ ‘문화상품 판매부스’라고 하는 것과 일맥 상통하는 것들이다.

경기도에서 진행했던 일련의 행사들과 비교했을 때, 운집한 인원의 크기도 달랐지만 사람들의 호응도가 상당히 높았다는 점이 가장 달랐다. 핸드메이드존은 푸드 트럭만큼 인기가 높았다.

‘사람을 끌어들이는’ 무언가(여기서는 푸드트럭)를 함께 배치하면서 ‘다른’ 무언가(여기서는 공예 작가)에게도 혜택을 전달해주는, 가장 기본적인 문화 행사의 형태다.

최근 카카오뱅크의 가입률이 높아진 이유가 ‘카카오 프렌즈’캐릭터 상품이 가장 큰 역할을 차지 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마찬가지다. ‘사람을 끌어들이는’카카오 프렌즈가 카카오뱅크의 가입을 끌어낸 것이다.

벤치마킹을 요구하는 것이 아니다. 개성이 필요한 시대라는 설명을 하고자 하는 것이다.

이곳 저곳에서 떠다 만든 ‘짬뽕’식 문화행사가 아니라 개성이 가미된, 그것도 딱딱한 역사를 불어넣은 것이 아닌 새로운 개성이 필요하다.

백창현 문화부기자

출처 : 중부일보(http://www.joongboo.com)

 

기사직접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