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밤도깨비 야시장

우수상인 인터뷰

서울밤도깨비야시장 우수상인인터뷰 9 - 남솊키친 (1)
11.01.2019
89 11.01.2019

 

2015년부터 이어진 서울밤도깨비야시장은 이제 많은 시민들이 즐기는 서울의 문화로 자리잡았다.

푸드트럭, 핸드메이드로 이루어진 서울밤도깨비야시장 참여 상단은 시민들에게 다양한 즐거움을 선사하고 있는 주역이다.

트럭, 노점에서 창업의 꿈을 이루기까지,

서울밤도깨비야시장에 참여했던 상단들의 이야기를 여러분과 나누고자 한다.

글 도깨비기자

 

남솊키친 첫 번째 이야기

 

 

서울밤도깨비야시장 파일

남솊키친: 대표 김남은. 서울밤도깨비야시장에서 ‘남솊키친’이란이름의 푸드트럭을 운영했다.

현재는 이화여대 역 근처에 ‘내사랑’이라는 디저트카페를 운영 중이다. 수플레 팬케이크가 주요 품목이다.

크림브륄레 수플레 팬케이크와 딸기에 반한 말차 등의 시그니처 메뉴를 판매하고 있다. 

 


 

1. 서울밤도깨비야시장 이전

 

도깨비기자(이하 도): 간단한 자기소개를 부탁드린다.

김남은대표(이하 김): 밤도깨비야시장에서 남솊키친을 운영했고 현재 내사랑을 운영하고 있는 남솊, 김남은이다.

도: 서울밤도깨비야시장은 몇 년도에 참여하였나?

김: 2018년, 작년 한 해 동안 참여하였다.

도: 서울밤도깨비야시장을 알게 된 계기는?

김: 서울시에서 운영하는 먹거리창업센터라는 곳이 있다. 그곳에서 푸드트럭 체험을 해본 적이 있다. 푸드트럭을 직접 운영해본 것인데, 그때 너무 재미있었다. 손님과 만나서 이야기하고, 음식에 대해 피드백을 받을 수 있는 공간이 좋았다. 그렇게 한번 해보니, 내가 이걸 해도 되겠다, 하고 결정이 나더라. 그래서 내 푸드트럭을 창업하게 되었다.

도: 그전에도 음식 만드는 일을 하고 있었나?

김: 조리학과를 졸업하고 졸업 후에 경영학과에 편입하여 경영학을 전공한 상태였다. 이탈리아 레스토랑에서 1년 정도 일을 하다 퇴사한 후에 푸드트럭을 체험하게 된 것이다. 원래 조리실에서 일하고, 음식만 만들다 보니 내 음식 맛의 수준이 어느 정도인지 알 수 없었는데, 푸드트럭은 피드백을 받을 수 있는 것이 큰 장점이었다. 

 


 

2. 서울밤도깨비야시장 속 남솊키친

 

도: 서울밤도깨비야시장에서는 어떤 음식을 판매했는가?

김: 지금 운영하고 있는 내사랑과 달리 사천만두와 장미만두를 판매했었다. 그러니까 남솊키친 ‘만두편’을 운영한 것이다. 사천소스가 들어가 매콤한 만두가 사천만두, 장미 모양을 하고 있는 만두가 장미만두이다. 드라마 에피소드처럼 ‘만두편’이라 말하는 것은 이유가 있다. 애초에 푸드트럭을 시작하면서부터 다양한 음식을 해보고 싶었다. 그래서 작년엔 ‘만두편’이 끝나고 또 다른 음식도 도전해보고자 했다. 그래서 푸드트럭을 계속할지 다른 것을 할지 고민하다가 올해는 ‘수플레 팬케이크편’을 진행하고 내사랑을 창업하게 된 것이다.

도: 서울밤도깨비야시장에서도 혼자 일을 했나?

김: 원래 친언니와 둘이 했다. 손이 너무 부족하여, 남동생을 불러 함께 하게 되었다. 

도: 일손이 부족하다고 했는데, 그만큼 인기 있는 트럭이었을 것 같다.

김: 서울밤도깨비야시장이 유명한 야시장이다보니, 그 자체로 찾아주시는 분들이 정말 많다. 영업 첫날 힘들었던 기억이 난다. 예상보다 많은 분들이 찾아주셨던 것이다. 그래서 더 준비를 해야 함을 느끼고, 여러 고민을 했다. 상반기 끝나고 일주일, 이주일 정도의 텀이 있었는데 그때 퀄리티 높은 음식을 판매하고자 준비를 더 많이 했다. 

도: 서울밤도깨비야시장에 참여하면서 특별히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가 있을까?

김: 많은 분들이 찾아주신 것이 역시 기억에 남는다. 유튜버분들도 많이 와주셨다. SNS 유명인사들이 우리 음식을 먹고 글을 올려주셔서, 다양한 국적의 손님들이 찾아오셨다. 

도: 서울밤도깨비야시장에서 특별히 친하게 지낸 분들이 계시나?

김: 굉장히 고민되는 질문이다. 왜냐면 많은 분들과 두루 친하게 지냈기 때문에, 특정한 분들만 말씀 드리면 섭섭해하는 분이 계실 거 같아서.(웃음) 지금도 함께 참여했던 상인분들과 인스타그램 등으로 연락을 주고받는 편이다. 나는 처음 창업을 하는 것이라 정말 부족한 점이 많았다. 그런데 다른 사장님들은 2016년부터 서울밤도깨비야시장에 참여하고 계신 분들도 있었다. 다들 나에게 자신만의 노하우를 아낌없이 알려주셨다. 정말 많은 도움을 받았다. 동료들의 따뜻한 도움, 감사드린다. 

도: 서울밤도깨비야시장에 참여한 이력이 창업에 도움이 되었나?

김: 많은 도움이 되었다. 특히 서울밤도깨비야시장에서 창업의 모든 것을 배울 수 있지 않았나 싶다. 영업신고, 사업자등록증, 위생관련 등 여러가지 부분을 서울밤도깨비야시장을 통해 경험해보아 숙지가 되어 있었다. 덕분에 두 번째 창업은 수월하게 진행할 수 있었다. 

도: 서울밤도깨비야시장에 바라는 점이 있는지?

김: 한 달에 한 번씩 서울밤도깨비야시장에서 열어준 교육을 받은 적이 있다. 훌륭한 강사님들이 유익한 강의를 해주셨다. 거기에 실전에 바로 적용할 수 있는 교육이 추가되면 더 좋겠다. 서울밤도깨야시장은 짧은 시간 안에 많은 음식을 팔아야 한다. 또 날씨상의 문제로 손님이 적게 오는 날도 없지 않다. 그에 따른 대처와 식자재의 효율적 관리에 대한 전문가의 교육이 이루어지면 상인들이 바로 실전에 적용할 수 있지 않을까.


 


*남솊키친 두 번째 이야기로 이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