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밤도깨비 야시장

언론 보도

[2017.04.07. 국제신문] 'VJ 특공대' 광주 천 원 맛집부터 서울 밤도깨비 야시장까지
07.13.2017
2310 07.13.2017

[국제신문 신동욱 기자] 천 원짜리 메뉴로 행복을 나누는 사람들을 'VJ 특공대'가 찾아간다. 서울 밤도깨비 야시장 풍경도 함께 카메라에 담는다.

오늘(7일) 밤 10시 KBS2TV에서 방영하는 'VJ 특공대'에서는 광주 대인시장에 위치한 백반집을 찾아간다.

이곳에서는 따뜻한 쌀밥과 된장국, 매일 바뀌는 세 가지 반찬을 단 돈 천원에 맛볼 수 있다. 이곳을 찾는 손님만 하루 100여 명. 인근에 거주하는 어르신들부터 시장상인들은 물론, 입소문을 타고 전국 각지에서도 몰려온다. 

이들이 단 돈 천원에 몸과 마음을 따뜻하게 채울 수 있는 건 가게를 지키는 윤경 씨가 있기 때문이다. 윤경 씨는 암 투병 끝에 세상을 떠난 어머니를 대신 해 식당을 꾸려나가고 있다. 매달 적자인 가게 문을 열기 위해 보험설계사 일은 물론 저녁 알바까지 병행하고 있지만 늘 행복하다고 말하는 윤경 씨. 대전에 위치한 한 국밥집도 천원 장사 중이다. 국자로 휘휘 저어 우거지와 선지가 흘러넘치도록 담는 선짓국의 가격은 단 돈 천 원. 변치 않는 푸짐한 양과 담백한 맛 덕분에 역전시장의 명물로 자리 잡았다. 

8평 남짓한 내부에는 테이블 2개가 전부지만 손님이 끊이지 않는다. 과연 손님들 발길 사로잡는 천원 선짓국의 비밀은 무엇일까. 

주인 부부가 새벽 4시부터 저녁 6시까지 하루 꼬박 일해 번 돈은 고작 10만원. 쌀값과 가스비, 재료비를 내고 나면 적자나 다름없지만 이들 부부에겐 이곳에서의 하루가 가장 큰 행복이라고 한다.

이날 방송에서는 서울 밤을 수놓은 도깨비 야시장 풍경도 함께 공개한다. 전 세계 음식들을 맛볼 수 있는 푸드트럭과 멋진 야경을 비롯해

각양각색의 신나는 버스킹 공연까지 모두 이 곳에 한데 어우러진다. 연극배우 박세현 씨와 두 딸의 아버지인 강진구 씨, 환경미화원 덕기 씨도 함께 방송을 탄다. 봄옷으로 갈아입은 거제 8경도 소개될 예정. 7일 밤 10시 KBS2TV.

 

신동욱 [cjy@m-economy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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