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김소연 기자] 외국인들이 서울시정 중 가장 관심 있는 정책으로 다양한 이벤트와 푸드트럭을 체험할 수 있는 ‘밤도깨비 야시장을 꼽았다.

서울시 도시브랜드담당관은 지난달 26일부터 이달 4일까지 국내외 62개국 외국인 1,173명을 대상으로 ‘서울시정 톱3’ 온라인 투표를 진행한 결과 밤도깨비 야시장이 253표로 1위에 올랐다고 12일 밝혔다.

서울시의 민원과 제안을 통합, 관리하는 온라인시스템 ‘응답소’가 239표로 2위, 서울역 고가 공원화 사업인 ‘서울역 7017 프로젝트’가 215표로 3위로 뽑혔다.

투표에 참여한 1,173명은 해외 거주자가 1,006명, 국내 거주자는 167명이었고 직업은 관광ㆍ언론인 112명, 학계ㆍ학생 347명, 회사원 414명, 기타 300명 등이었다.

언어권별 최고 정책은 영어권에서는 밤도깨비 야시장, 중국어 간체권(중국 대륙)에서는 응답소, 중국어 번체권(홍콩, 대만, 화교 등)에서는 서울역 7017 프로젝트, 일어권에서는 ‘찾아가는 동주민센터’였다.

서정협 시 시민소통기획관은 “외국인이 재미있고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소통형, 참여형 온라인 정책 행사를 지속적으로 기획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소연 [jollylif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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