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밤도깨비 야시장

언론 보도

[2016.08.12. 내일신문] 서울시 '밤도깨비 야시장'
03.27.2017
2108 03.27.2017

[내일신문 김선일 기자] 외국인이 뽑은 서울시의 최고 정책은 뭘까. 푸드트럭과 다양한 아이디어 상품을 모아 여는 '밤도깨비 야시장'이다.

 

서울시는 지난달 26일부터 10일간 외국인을 대상으로 '서울시정 탑(TOP) 3' 투표를 진행한 결과 밤도깨비 야시장이 253표로 1위에 올랐다고 12일 밝혔다.

 

밤도깨비 야시장은 푸드트럭 등을 모아 먹을거리와 아이디어 상품 등을 판매하는 행사다. 올해 3월 여의도 한강공원과 5월 청계광장에서 열려 큰 호응을 받았다.

 

이어 원활한 민원 처리를 위한 시스템 '응답소'가 239표로 2위를 차지했으며, 3위는 서울역 고가 공원화 사업인 '서울역 7017 프로젝트'가 215표를 얻어 뽑혔다.

 

이번 투표는 서울시 외국어 홈페이지(english.seoul.go.kr)에서 진행됐으며, 1인당 3개 정책을 뽑았다. 총 62개국, 1173명의 외국인이 투표에 참여했다. 해외 거주자가 1006명, 국내거주자는 167명이었다. 직업은 관광·언론인 112명, 학계·학생 347명, 회사원 414명, 기타 300명 등이었다.

 

언어권별 최고 정책은 영어권 '밤도깨비 야시장', 중국어 간체 사용권(중국대륙) '응답소', 중국어 번체 사용권(홍콩·대만 등) '서울역 7017프로젝트', 일어권 '찾아가는 동주민센터' 등이었다.

 

서정협 서울시 시민소통기획관은 "서울시정을 외국인에게 이해하기 쉽게 알리려 노력하고, 외국인 관심이 큰 정책 콘텐츠를 많이 제공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서울시는 참가자 중 200명을 국가별 무작위로 추첨해 8월 말까지 서울의 새로운 브랜드 I·SEOUL·U 홍보기념품을 증정할 계획이다. 발표자 명단은 서울시 외국어 홈페이지를 통해 공지된다.

 

김선일 [si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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